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은 터미널이 4곳으로 나뉘어 있어 환승 시 혼란을 겪는 여행자가 많습니다. 특히 국제선과 국내선이 다른 터미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터미널 이동 방법과 시간을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1. 마닐라 공항 터미널 구조
- 터미널 1: 오래된 국제선 터미널, 일본·중동·유럽 노선 위주
- 터미널 2: 필리핀항공 전용 터미널 (국내선·국제선 모두 운영)
- 터미널 3: 가장 최신식 터미널, 세부퍼시픽·ANA·대한항공 등 다수 국제선
- 터미널 4: 국내 저가 항공 전용 (에어아시아, CebGo 등)
국제선 환승 시 터미널 간 이동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반드시 항공권에 명시된 터미널을 확인해야 합니다.
2. 터미널 간 이동 방법
무료 셔틀버스
공항 운영 셔틀은 24시간 운행되며, 터미널마다 지정된 승차장이 있습니다. 무료지만 대기 시간이 길고 혼잡할 수 있어 최소 1시간 이상 여유를 두어야 합니다.
택시 이용
터미널 간 거리는 2~5km 정도로, 화이트 택시를 타면 100~150페소(₩3,000 정도)면 이동 가능합니다. 바가지 요금을 방지하기 위해 미터기를 켜달라고 요청하세요.
그랩(Grab)
필리핀 차량 호출 앱 그랩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150~200페소이며, 짐이 많거나 심야 환승 시 추천됩니다.
3. 환승 소요 시간
터미널 간 이동에는 평균 15~30분이 소요되며,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대에는 1시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국제선 환승 시 최소 3시간, 국내선 환승 시 최소 2시간 이상 여유를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4. 환승 시 주의사항
- 보안 검색이 엄격하므로 액체류 반입 제한 규정을 지켜야 합니다.
- 터미널 3에서는 출국 심사 대기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출발 3시간 전 도착이 권장됩니다.
- 터미널 이동 중 비공식 택시 호객 행위는 피하세요.
결론
마닐라 공항은 터미널이 분리되어 있어 환승 시간이 넉넉하지 않으면 비행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무료 셔틀버스, 화이트 택시, 그랩을 상황에 맞게 활용하고, 최소 3시간 이상의 환승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안전한 여행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