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는 아름다운 해변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입니다. 특히 세부 시티에는 필리핀 가톨릭의 발상지를 비롯해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어 당일 시티 투어만으로도 깊은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 마젤란 십자가 (Magellan’s Cross)
1521년 마젤란이 세부에 상륙하면서 세운 십자가로, 필리핀 가톨릭 역사에서 중요한 상징입니다. 현재는 작은 채플 안에 보존되어 있으며,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2. 산토니뇨 성당 (Basilica Minore del Santo Niño)
마젤란이 세례식 때 선물한 아기 예수상이 보관된 성당으로,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가톨릭 교회입니다. 웅장한 건축과 신앙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방문 가치가 높습니다. 매년 1월 열리는 ‘시눌룩 축제(Sinulog Festival)’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3. 콜론 스트리트 (Colon Street)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로, 지금은 상점과 재래시장이 밀집한 번화가입니다. 현지 분위기를 느끼며 쇼핑과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소지품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4. 시티 투어 추가 코스
- 포트 산페드로(Fort San Pedro): 스페인 시대 군사 요새
- 아얄라몰(Ayala Center): 세부 최대 쇼핑몰
- SM 시티 세부: 다양한 음식점과 기념품 쇼핑 가능
- 세부 IT 파크: 야경과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현대적인 거리
5. 교통과 여행 팁
- 시티 투어는 보통 반나절~하루 일정으로 충분합니다.
- 택시나 Grab을 이용하면 효율적이며, 여러 명이 함께라면 일일 차량을 대절하는 것도 좋습니다.
- 성당이나 종교 시설에서는 반바지, 민소매 등 노출이 심한 복장은 피해야 합니다.
결론
세부 시티 투어는 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합니다. 마젤란 십자가, 산토니뇨 성당, 콜론 스트리트는 필수 방문지이며, 아얄라몰이나 IT파크까지 이어진다면 하루가 알차게 채워질 것입니다.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세부 도심을 꼭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