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니(Jeepney)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저렴하고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세부, 마닐라, 보홀 등 거의 모든 도시에서 운행되며, 외국인 여행자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탑승법과 요금 체계가 생소하기 때문에 사전에 알아두면 훨씬 편리합니다.
1. 지프니란 무엇인가?
지프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군용 지프를 개조한 차량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20명 내외가 탑승 가능한 미니버스로, 독특한 색상과 화려한 장식이 특징입니다.
2. 지프니 주요 운행 구간
마닐라
마카티·퀘손·에르미타 지역을 연결하며, 교통 체증에도 불구하고 가장 저렴한 이동 수단입니다.
세부
콜론 스트리트, SM 시티 세부, 아얄라몰을 잇는 주요 노선이 있습니다.
보홀
보홀은 지프니보다 트라이시클이 흔하지만, 탁빌라란 시내에서는 짧은 구간 이동에 지프니가 운행됩니다.
3. 지프니 탑승 방법
- 정류장이 따로 없으므로 길가에서 손을 흔들면 탑승할 수 있습니다.
- 탑승 후 요금을 기사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앞사람에게 건네면 전달해 줍니다.
- 내릴 때는 "Para po(파라 포)"라고 말하거나 차체 상단을 두드리면 됩니다.
4. 지프니 요금 체계
기본 요금은 10~15페소(약 300원)이며, 거리에 따라 소폭 인상됩니다. 지폐보다는 동전이나 소액권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지프니 이용 꿀팁
- 낮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소지품은 항상 가방 앞으로 메고 도난에 주의하세요.
- 노선 번호와 목적지를 미리 확인하세요. 구글맵이나 현지인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관광객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는 트라이시클이나 택시와 함께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론
지프니는 필리핀 현지 문화를 느끼기에 최고의 교통수단입니다. 저렴한 요금, 현지인의 생활, 독특한 분위기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지만, 안전과 소지품 관리에 주의한다면 즐거운 여행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